[한줄 요약]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폭발로 인해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76%라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6년 07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42.5% 급증한 93조 9,200억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지표는 영업이익률입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76%에 달하며, 이는 지난 1분기의 75%보다도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2분기 영업이익률(60.3%)을 15%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조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경이로운 수익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사로서 HBM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매출 점유율은 58%에 달하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각 21%)을 앞서며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에는 시가총액 기준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강력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확보된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M15X 생산 라인 확대, 그리고 차세대 HBM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6세대 제품인 HBM4의 경우, 이미 주요 고객사로의 양산 공급이 시작되었으며 품질 또한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AI 버블 우려에 대해서도 SK하이닉스는 명확한 통찰을 제시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투자 변화를 '투자 축소'가 아닌 '인프라 활용 최적화 및 수익화 가속화' 과정으로 분석하며, 향후 공급 과잉 가능성 또한 낮다고 확신했습니다. 하반기에는 HBM4 출하량 증가와 함께 더욱 강력한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