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글로벌 반도체 거물 NXP와 ADI가 국내 유통망을 대상으로 한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공정위의 정밀 조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2026년 7월 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FTC)가 네덜란드의 NXP 세미컨덕터와 미국의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그리고 이들의 계열사를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선두 주자인 NXP는 최소 2012년부터 자사 유통업체들이 경쟁사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며 사실상 독점적 유통권을 행사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통업체가 얻을 수 있는 이익률을 미리 정해두는 행위도 포함되었습니다. 공정위는 NXP의 거래 상대방 제한 및 경영 간섭과 관련된 관련 매출액을 각각 8억 8천만 달러와 6억 6천만 달러로 추산했습니다.
데이터 컨버터 및 디지털 신호 처리 분야의 주요 공급사인 ADI 역시 유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DI는 2020년부터 자사 계열사와 함께 유통업체의 이익률을 사전에 결정하고, 유통업체가 고객에게 판매하는 재판매 가격을 설정 및 강제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DI와 관련된 경영 간섭 및 재판매 가격 담합 관련 매출액은 각각 8억 달러로 추산되었습니다.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NXP는 최대 920억 원, ADI는 최대 48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과징금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해당 기업들에게 방어권을 보장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직면한 이번 규제 리스크가 향후 시장 구조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