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미국 투표기 제조사가 마이크 린델을 상대로 진행하던 대규모 명예훼손 소송을 공식적으로 취하했습니다.
2026년 06월 25일자 기사 기준, 과거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Dominion Voting Systems)으로 알려졌던 투표기 제조사가 마이크 린델(Mike Lindell)을 상대로 제기했던 1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해당 기업이 전직 공화당 선거 관리 관계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인수된 지 약 8개월 만에 내려졌습니다.

도미니언은 지난 2021년, 마이필로우(MyPillow)의 CEO인 린델이 2020년 미국 대선과 관련하여 허위 음모론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13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리버티 보츠(Liberty Votes)'로 사명을 변경한 이 회사는 지난 10월, 스콧 레이엔데커(Scott Leiendecker)가 운영하는 기업에 인수되었습니다. 레이엔데커는 과거 세인트루이스 시의 선거 국장을 역임한 공화당 측 인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원 제출 문서에 따르면, 회사 측과 린델은 소송 취하에 합의했으며 양측 모두 각자의 변호사 비용 및 관련 비용을 각자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 중인 린델은 이번 결정에 대해 '안도감이 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린델은 2023년 유사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7억 8,750만 달러를 지급하며 합의했던 폭스 뉴스(Fox News)의 사례를 언급하며, '폭스 뉴스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어쩌면 끝까지 버어야 했을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였습니다.